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시 공립교 안전 불안감 커졌다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후 교사.학생 설문
"폭력 사건 자주 일어난다" 등 응답 늘어
징계 건수 감소해 "훈육 미흡" 지적 제기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들에 대한 징계 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 안전과 관련해 오히려 더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가 14일 보수 성향 연구 단체 ‘맨해튼 인스티튜트'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빌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후인 2015~2016년 징계 처분을 받은 케이스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 당시인 2013~2014년에 비해 1만5857건 줄어들었다. 그러나 징계 건수 감소가 폭력 건수 감소를 의미하거나 안전한 학교로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맨해튼 인스티튜트의 맥스 에덴 상임연구원은 “블룸버그 전 시장의 훈육 규정 개혁은 안정적인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일정 정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드블라지오 시장 취임 후에는 학교 안전 측면에서 급격히 악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2016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2%가 "학교 안에서 질서와 규칙이 없다"고 응답해 2013~2014년의 29%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교내에서 폭력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고 한 응답이 2013~2014년에는 26%였으나 2015~2016년에는 37%로 치솟았다.

이 같은 교사와 학생들의 우려가 수면 위로 잘 드러나지 못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설문조사 중 학교 안전에 관한 질문이 블룸버그 전 시장 재임 때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13~2014년 설문조사에서는 관련 질문이 총 27개였으나 2015~2016년에는 5개로 감소했다.

삭제된 주요 질문은 “학교 안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근무하는 학교의 폭력 등 범죄가 심각한 문제인가”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은 자주 왕따 피해를 당하는가” 등이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