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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서 여러 곳 보내면 입학 허가 취소될 수도

정시전형 합격자 발표 이후
합격자-재정보조·전공 등 고려해 최종 선택
대기자-12학년 마지막 학기 성적 신경 써야
불합격자-상시전형 운영 대학 지원해 볼만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은 학생들도 있고 아쉽게 탈락한 학생들도 있다. 여러 곳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학생들은 어떠한 사항을 고려해 최종 진학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지, 불합격했거나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선택 사항이 있는지 등 합격자 발표 후 취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다.

◆합격한 대학 중 나의 선택은?

▶보통 대입 준비 과정에서 각 대학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는 수집해 놓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합격 통지서를 받아 들고 나면 이 대학이 과연 내게 가장 적합한 대학인지 확신이 서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대학을 고를 수는 없지만 합격한 대학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재정리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해당 대학의 신입생 중 1학년을 마치고 다른 대학으로 편입학한 학생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4년 안에 대학을 졸업하는 정시 졸업률은 얼마인가, 여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활동은 어떠한 것들이 있나 등의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고 대학 관계자나 재학생들에게 보내 답을 얻는다. 대학 홈페이지의 자주 묻는 질문(FAQ) 섹션을 활용해도 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얻는 답은 제한적이다.

▶대학별 재정 보조 패키지(Financial Aid Package)를 비교한다. 최근 대학 입시 추세를 보여주는 복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종 진학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학비 충당 방안을 꼽은 학생이 늘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많게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학자금 빚에 허덕이지 않겠다는 생각에서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들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재정 보조 패키지를 제안 받았다면 희망 전공 분야를 고려해 대학을 선택한다. 대학별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졸업 후 취업률 면에서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이는 전공 분야가 있는지 리서치를 하면 대학 고르기가 쉬워진다.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의 전공 분야별 대학 순위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학 대학을 결정한 후에는 해당 대학에 이를 알린다. 수락서와 디파짓을 비롯해 각 대학이 요구하는 필수 서류를 5월 1일까지 보내야 한다. 일부 학생들은 디파짓 마감일인 5월 1일까지도 최종 진학 대학을 고르지 못해 이른바 '더블 디파짓(Double Deposit)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절대 피해야 한다. 계약 위반으로 간주돼 입학 허가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진학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학에도 감사의 뜻을 포함한 간단한 노트를 보낸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의 기다리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다.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

합격자가 대학 측에 진학할 의사가 없다는 통보를 하면 대학은 대기자 중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자로 이동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정리해 본다.

▶대학 측에 입학 희망 의지를 다시 한번 전달한다. 합격자 발표가 나오자마자 신속하게 대기자 학생의 의사를 전달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입시 관계자들의 말이다. 대학들은 대기 학생에게 합격통보를 하기 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한다. 재차 입학 희망 의사를 확실히 밝힌 대기자 학생이라면 대학 측에서도 결정을 내리기 쉽다.

▶지속적으로 팔로업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입학 사정관에게 해당 대학이 본인의 1지망 대학이라는 점과 본인이 대학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등의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2학년 마지막 학기 낮은 성적이 합격 가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막바지 학과 성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에 학교 생활마저 포기한 듯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 측은 대기자 명단에 있는 학생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도 눈 여겨 본다.

▶새로운 수상 경력이 발생한다면 즉시 대학에 알린다. 본인의 또 다른 능력을 대학 측에 알리는 한편 대학 입학 사정관과 지속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입학사정관에게 꽃이나 캔디 등의 선물을 보내는 건 금기사항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의 상심한 모습을 보다 못해 선물을 보내기도 하는데 절대 피해야 할 사항이다. 또한 입학 사정관에게 매일 e메일을 보내는 집착도 보여서는 안된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미국 우수 대학 중에는 수시전형(Rolling Admission) 제도를 운영 중인 곳도 많다. 지원서 접수 마감일을 두지 않고 수시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시전형도 모집 인원에 제한이 있어 빨리 지원할수록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별 모집 요강을 잘 살펴보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수시전형 제도를 운영하는 주요 대학으로는 펜스테이트(Penn State, PA).퍼듀(Perdue University, IN).미네소타-트윈시티(University of Minnesota-Twin City, MN).미시간스테이트(Michigan State University, MI).피츠버그(University of Pittsburgh, PA) 등이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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