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취업비자 속성처리

5월 12일부터 심사 개시

전문직 취업(H-1B)비자 속성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신청(I-907)의 심사가 오는 5월 12일 개시된다. 예년 통상적으로 심사 개시일이 4월 중순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한 달가량 늦어진 셈이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예상보다 많은 속성처리 신청서가 접수된 데다 일반 취업비자 신청도 기록적인 양이 접수되면서 데이터 입력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심사 개시일을 이 같이 계획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학사용과 석사용 등 총 8만5000건의 쿼터에 23만6000건이나 몰려 27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USCIS가 심사 개시일을 발표하는 이유는 추가로 1225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하는 속성처리의 경우 USCIS가 신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15일(휴일 제외)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른 비자와 H-1B비자 중 쿼터 제한을 받지 않는 경우 속성처리를 하면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결과가 통보되지만 쿼터 제한을 받는 H-1B비자의 경우 접수 날짜와 상관없이 USCIS가 정한 심사 개시일로부터 15일 내에 결과가 통보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접수된 속성처리 신청자의 경우 늦어도 6월 2일까지는 비자 승인 여부를 통보 받게 된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