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실력도 마음도 1등
상금 전액을 네팔에 기부 약속
LPGA 텍사스 노스 슛아웃 개막
리디아 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회견에서 "네팔의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지난 2011년 뉴질랜드에도 큰 지진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여전히 그 곳에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흔적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리디아 고는 "자연재해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죄 없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이번 대회의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 주 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만 2승을 올리면서 총 상금 90만8810달러를 확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30일 시작된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30만 달러다. 우승을 차지할 경우 리디아 고는 1위 상금인 19만5000달러를 네팔에 기부할 수 있다.
한편 리디아 고의 첫날 성적은 부진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오버파 75타로 공동 117위로 밀렸다. 4언더파인 공동 1위와는 8타 차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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