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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에 0-2 패…첫 승 무산

여자축구 월드컵 1차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에 패하며 월드컵 첫 승의 꿈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국은 9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E조 예선 1차전에서 0-2로 졌다.

한국은 전반 33분 실수 한 번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수 김도연이 골키퍼 김정미에게 내준 패스가 약하게 흘렀다. 이 공을 브라질의 포르미가가 놓치지 않고 가로채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주도권은 브라질이 쥐고 있었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펼친 뒤 마르타를 중심으로 한국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결국 브라질은 후반 7분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포르미가가 다시 한번 한국 수비 진영에서의 패스 미스를 뺏은 뒤 조소현에게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마르타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결국 한국은 브라질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0-2로 패해 월드컵 첫 승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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