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새 회장, 12월에 뽑는다"

BBC 보도…스위스서 임시 총회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회장이 오는 12월 16일 탄생할 전망이다.

영국 BBC는 9일 "오는 12월 16일 FIFA 가맹국 209개국이 스위스 취리히에 모여 임시 총회를 열 것"이라며 "사임을 발표한 제프 블래터 회장의 임기는 이 날로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정확한 선거날짜는 다음달 최종 결정 날 것"이라며 "12월 중순에 열리는 것이 블래터 회장에게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면 몇 주 안 늦어도 몇 개월 안에 미 법무부의 기소 가능성이 있는 블래터 회장은 내년까지 자신의 임기를 이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BC의 보도대로 오는 12월 임시 총회가 열려 새로운 회장을 뽑게 된다면 지난 1998년부터 FIFA의 회장직을 맡았던 블래터의 임기는 17년으로 마무리 된다.

지난 1981년 사무총장을 지내며 능력을 인정 받았던 블래터 회장은 1998년 FIFA 수장에 오른 뒤 지난달 30일에 열린 회장 선거에서도 5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 법무부의 수사에 압박을 느껴 지난 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