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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메이저 3연패 위업 달성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한국 선수 메이저 최다승 기록도 경신
리디아 고 제치고 세계랭킹 1위 탈환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같은 메이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4일 뉴욕주 업스테이트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7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선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2위 김세영(22.미래에셋)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52만5000달러.

지난해까지 LPGA 챔피언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박인비는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5년 아니카 소렌스탐 이후 10년 만에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메이저 우승은 이번이 통산 6번째로 한국 선수로는 그동안 5회로 최다였던 박세리(38)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특히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탈환했다.



뉴욕시 인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이 1위 자리를 계속 지켜 더욱 흥미를 끌었다. 첫날은 신지은(23)이 7언더파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고 둘째 날은 김세영이 중간합계 8언더파로 1위에 올랐다.

첫날 2언더파로 공동 21위에 그쳤던 박인비는 둘째 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순위를 19계단이나 끌어올렸고 셋째 날에는 무려 7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박인비는 시상식 후 미디어 인터뷰에서 "3년 연속 우승으로 아니카 소렌스탐과 골프의 전설 패티 버그와 나란히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올 시즌은 메이저인 이번 챔피언십을 비롯해 3번 우승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시즌을 이어갈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2오버파로 컷 탈락하면서 박인비에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한편 같은 날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끝난 미 프로골프(PGA) 투어 페딕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서는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아르헨티나의 파비안 고메스가 PGA 투어 출전 70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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