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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노던불러바드에 자전거 전용로

교통국, 차선과 분리된 보호도로 형태 추진
주민회의 승인, 그러나 최근 번복하며 갈등

보행길 넓혀 자전거길 공유 형식으로 희망
시정부 "이미 첫 프로젝트 계획대로 진행 중"


퀸즈 베이사이드 지역 노던불러바드에 자전거 전용로 설치 계획을 두고 시 교통국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일고 있다.

지역 언론 퀸즈크로니클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 단체 커뮤니티보드11(이하 CB11)은 지난 6월 노던불러바드에 자전거 보호 전용도로 설치에 대한 표결을 통해 승인했다. 이후 교통국은 해당 계획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추진되고 있는 자전거 전용로는 노던불러바드 223스트리트부터 더글라스턴파크웨이까지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CB11은 6월 결정을 번복하고, 다른 계획을 승인했다. 당초 CB11측이 승인한 계획은 노던불러바드에 별도의 자전거 전용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 전용로는 차량 차선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보호막을 설치해 아예 차선과 자전거 전용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형태다. 자전거 이용자로서는 보다 안전한 방식이다.



하지만 CB11의 교통위원회 공동의장인 버나드 헤이버는 차도가 아닌 보행길에 자전거 길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현재의 보행길을 넓힌 뒤 그 곳에 자전거길을 만들자는 계획이다. 헤이버의 계획은 노던불러바드에 주차 공간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교통국이 추진하고 있는 처음 계획과 차이가 있다. 또 이 구간에는 크로스아일랜드파크웨이라는 고속도로 진입로가 있어 차선을 자전거와 함께 쓴다면 위험하다는 것이 헤이버의 지적이다.

헤이버는 퀸즈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엉성한 계획으로 사람들이 사고를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국 측은 첫 계획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통국 측은 헤이버의 계획에 대해 CB11측과 계속 논의는 하겠지만 이미 CB의 승인을 받은 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드 라이트 교통국 디렉터는 퀸즈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아직 본격적인 설치 작업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자전거 전용로 설치헤 필요한 각종 자재에 대한 주문이 이뤄졌고, 각종 사업 계약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교통국 퀸즈 지부 부국장 알 실베스트리는 지난 11일 CB11미팅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드 측이 새로운 안건을 표결한 것은 알겠지만 교통국은 이미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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