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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메디케이드 지원금 삭감…뉴욕주 병원 운영에 차질 빚을 듯

저소득층·무보험자 치료비
쿠오모 "연간 최대 26억불"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 지원 예산 삭감으로 뉴욕주 병원들의 운영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및 무보험자 치료를 위해 각 병원들에게 지급하는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DSH(Disproportionate Share Hospital)’ 예산을 대폭 삭감할 예정”이라며 “연방의회가 이를 막지 않는다면 오는 10월 1일부터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이 사라질 위기”라고 밝혔다.

DSH는 저소득층이나 무보험자 등을 치료하고 그 비용을 연방정부로부터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주지사실은 DSH 예산 삭감으로 뉴욕주가 최대 피해를 입게 된다는 입장이다. 총 DSH 예산 중 14.5%가 뉴욕주 병원들에게 지급되고 있기 때문.

쿠오모 주지사는 “삭감액은 향후 18개월 내 11억 달러에 달하며 궁극적으로 연간 26억 달러까지 커진다”며 “이는 뉴욕주의 모든 병원(219곳)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상원에서 추진 중인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을 막아달라고 뉴욕주 연방의원들에게 호소했다. 현재 상원에서는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빌 캐시디 의원이 오바마케어 폐지를 위해 발의한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이 추진 중인데 의무 가입 조항을 없애고 메디케이드 관련 예산을 대폭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뉴욕주에 지급되는 연간 189억 달러의 예산이 사라지게 된다. 이 경우 주민 270만 명이 무보험자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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