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생일
축하해축하해
나로부터 해방되어 자유인이 된
오늘을 축하해
아주 가끔
자유인이 된 너를 붙잡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아직은 모르겠지
집착이 될까 두려워 참고 참는 시간들이
잇다는 것도 모르겠지
아직은…
그럼에도
자유인이 된 오늘을 축하해
하루하루를 생일처럼
기쁘고 행복한 날이기를 엄마가 늘 기도해 줄게
너의 어렸을 적 소망이었던
꽃처럼
나비처럼
공주처럼…
이렇게 완성되어가는 너를 보면서
엄마를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은
행복한 女子로 만드는 너를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구나
딸아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해줄게
-딸의 생일을 축하하며
유선옥 / 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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