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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시티에 대형 주상복합건물 3채 들어선다

총 개발비 8억7500만불 투입 아파트 1789세대

1만5500스퀘어피트 규모 대형 쇼핑단지도 함께

최고층 첫 건물 내년 착공해 2017년 완공 예정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또다시 대규모 개발이 시작된다.

11일 지역경제 매체인 뉴욕임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에 총 개발비 8억75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건물 3채의 개발 계획이 뉴욕시 빌딩국(DOB)에 신청됐다.

DOB에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3채의 빌딩에 총 1789세대의 아파트와 1만5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쇼핑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 개발 계획은 유명 부동산개발업체 티시먼 스파이어와 토론토 지역의 H&R 부동산 투자신탁이 공동 개발하는 것으로 신청서에 따르면 애초에 알려졌던 개발 예상 규모인 아파트 1600세대보다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부지는 잭슨애브뉴와 오차드스트릿 서니사이드 야드와 퀸즈블러바드에 둘러 싸인 지역으로 이중 가장 높은 빌딩은 28-34 잭슨애브뉴에 개발되는 53층(590피트)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이다. 이 빌딩은 49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658세대 아파트와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상가가 들어설 전망이다.



또 바로 옆 28-10 잭슨애브뉴에는 51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683세대 아파트와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로 구성된 44층(504피트)의 건물이 30-02 퀸즈블러바드에는 총규모 36만5000스퀘어피트의 448세대 아파트와 65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가 포함된 33층(374피트) 건물이 개발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8-34 잭슨애브뉴에 개발되는 최고층 빌딩의 경우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7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머지 두 개 건물에 대한 개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DOB의 개발 신청서에 따르면 건축설계는 골드스타인 힐 앤 웨스트 설계 사무소에서 담당한다.

사실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의 퀸즈플라자와 코트스퀘어 전철역 인근의 개발 붐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날 지역경제매체인 DNA인포는 지역 경제 단체인 롱아일랜드시티 파트너십의 자료를 인용해 이 지역에 최근 개발을 마쳤거나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주거용 시설의 개발 건수가 이미 100여 건을 넘어섰고 보도했다. 매체는 향수 수년간 이 지역에 새로 공급되는 주거시설이 수 천 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전문매체인 리얼딜에 따르면 내년까지 이 지역에 신규 공급 예정인 아파트(콘도와 임대 포함)는 대략 3800여 세대에 달하며 새로 개발 예정인 곳까지 포함하면 수 천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했다. 현재 이 지역에 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곳은 어림잡아 9곳에 달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이 지역이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맨해튼과의 10분 거리라는 지리적 이점 외에도 다양한 지하철 노선으로 환승 할 수 있다는 교통 인접성을 이유로 꼽았다. 게다가 이러한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대적으로 맨해튼과 브루클린에 비해 주택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 또 이 지역의 개발이 붐을 이루면서 많은 기업들이 롱아일랜드시티로 진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이 지역의 주거 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는 월드와이드그룹과 락홀스 디벨로프먼트 락로즈 개발사 등이 꼽힌다. 월드와이드그룹은 퀸즈플라자 북쪽에 위치한 QLIC로 알려진 21층 규모의 임대 아파트에 대한 개발을 지난 9월 마쳤다. 이 빌딩은 421세대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년 봄 분양 시작을 준비중이다.

락홀스 디벨로프먼트의 경우 43-22 퀸즈스트릿에 54층 규모의 건물을 개발중이다. 700세대의 아파트와 3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 또 이 개발사는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에 50층과 14층의 다른 2개의 개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두 아파트의 가구수는 974세대다.

또 43-10 크레센트 스트릿에 42층.709세대 규모의 임대용 아파트를 개발을 끝내고 임대 계약중인 락로즈 개발사의 저스틴 잉글하나얀 대표는 "개발 초창기였던 5년 전만 하더라도 이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전무했다"며 "아직도 수요에 비해 이 지역의 신규 공급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돼 개발 이익이 많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코트스퀘어 전철역 인근에 2500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와 푸드 셀러라는 이름의 고급 식료품점을 개발 중이며 또 43-25 헌터스트릿에 50층.974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도 개발 중이다.

김수형 기자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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