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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급등에 맨해튼 아파트 가격 '수직 상승'

코압.콘도 평균 매매가 168만불 달해
지난해보다 16% 올라…사상 최고치

올해 맨해튼 아파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릿저널은 올해 맨해튼 지역 아파트 매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압과 콘도의 평균 매매가는 168만 달러로 신기록을 세웠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 오른 것이고 최고가를 기록했던 2008년보다도 10% 높은 것이다.

중간가격 역시 91만1000달러로 전년대비 6.6% 2008년 대비 0.6% 올랐다. 콘도 중간가격은 135만 달러 코압은 7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10.5%와 5.3% 상승했다.

또 400만 달러 이상인 고가의 아파트 거래도 2008년보다 25% 늘었다.



신문은 이처럼 최근 맨해튼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한 요인으로 소득이 높은 뉴요커들의 자산이 커지고 외부 바이어들의 투자가 늘어난 것을 꼽았다. 특히 올 들어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르고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많은 보너스가 지급된 것이 가격 상승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뉴욕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동산 브로커인 돌리 렌즈는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맨해튼 주거용 부동산 상승은 주식시장이 이끌었다"며 "또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해외자금도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브로커들은 지난해 낮은 가격의 아파트 거래가 많지 않아 전체적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며 내년 봄이면 다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코코란 그룹의 파멜라 리브먼 대표는 "이 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며 "셀러 측이 계속해서 가격을 올려 부르면 바이어들이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 나온 매물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셀러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셀러 마켓'이 이어지고 있다. 렌즈는 "백만장자를 위한 고급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아무나 구입하기 어려운 매물들이 나오면서 거래량도 제한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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