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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불법 임대 여전히 기승, 뉴욕시 골머리

지난해 11월 리스팅 중 60%…뉴욕시 대응책 모색

뉴욕시에서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를 통한 불법 주택 임대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호텔업계가 후원하는 에어비앤비 반대 연합단체인 '셰어 베터'가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이 사이트에 올라 있는 뉴욕시 리스팅은 1만5304건으로 전년 동기 1만2926건에 비해 약 2400건이 늘어났다. 또 이 가운데 60%가 불법 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0월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 올라 있는 뉴욕시 리스팅의 72%가 불법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웹사이트 측이 2000명의 불법 업주를 퇴출시켰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법 임대가 계속되고 있는 것.

'셰어 베터' 측의 분석 결과 리스팅을 올린 사람의 30%가 최소한 두 곳 이상을 게재했으며 5곳 이상을 리스팅한 사람도 207명에 달했다.



2011년 제정된 뉴욕주 호텔법은 불법 숙박업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소유주나 세입자가 30일 미만 단기 임대를 할 때에는 임대인이나 임대인의 룸메이트가 반드시 그 집에 함께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 주택 임대 문제가 계속 이어지자 뉴욕시의회 주택.빌딩위원회는 20일 공청회를 열고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에어비앤비 측은 "뉴욕시 호스트의 87%는 공과금과 모기지 부담을 덜려는 일반 주민"이라며 방어에 나섰지만 기업형 불법 주택 임대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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