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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겐카운티, 클로징 비용최고

평균 1만265불…모리스카운티 9939불 2위 <뉴저지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주택 구입 클로징 비용이 1만여 달러로 뉴저지주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 재정 관리 업체인 스마트에셋닷컴이 최근 발표한 뉴저지주 지역별 클로징 비용 조사 자료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지역의 주택 클로징 비용이 1만265달러로 주택중간가격의 2.2%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스카운디가 9939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며, 파사익카운티와 허드슨카운티가 각각 8044달러와 8031달러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금액 기준으로는 버겐카운티가 클로징 비용이 뉴저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뉴저지주와 전국의 주택 중간가격 대비 클로징 비용의 비율 역시 2.2%로 조사돼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겐카운티의 클로징 비용이 높은 것은 이 지역의 주택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이라는 것. 업계에 따르면 클로징 비용은 구매자의 신용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주택 가격의 2~5% 수준이다.



한편 맨해튼 지역의 클로징 비용은 3만1057달러로 조사됐으며, 브루클린과 퀸즈는 각각 2만2120달러와 1만7574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클로징 비용은 4489달러.

업계에서는 “클로징 비용의 경우 타운 정부의 재산세율과 변호사 수임료에 의해 많은 부분 영향을 받는다”며 “부동산 관련 비용 중 변동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항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스마트에셋닷컴의 AJ 스미스 관리 매니져는 “주택 구매자가 지역별 클로징 비용을 정확히 알고 있다면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보험 등을 결정할 때 관련 비용을 비교해 절감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 주택 도시개발부(HUD)의 규정에 따르면 융자기관은 주택 구매자가 융자 신청서를 제출한지 3일 이내에 융자의 모든 조건과 비용 등이 설명되어 있는 융자 견적서(Good Faith Estimate)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각 카운티별 중간 가격의 주택의 구입을 위해 20%의 다운페이먼트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융자를 신청을 할 경우 가정해 조사됐으며, 인스펙션 비용과 타이틀 보험료·감정 및 변호사 수수료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김수형 기자 / shkim14@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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