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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트랜짓 기차 무더기 취소

6일 출근길 극심한 차질
1주일째 운행 문제 지속

뉴저지트랜짓 기차의 대규모 운행 지연.취소 사태가 1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초 필 머피 주지사가 취임하면서 트랜짓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트랜짓에 따르면 6일 오전 출근길 기차 10여 대의 운행이 무더기 취소됐다. 트랜짓은 "노스이스트코리도.노스저지코스트.모리스-에섹스.메인-버겐.몽클레어-분튼.래리턴밸리 등 6개 노선의 기차 17대의 운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무더기 운행 취소로 인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날 오전 통근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소셜미디어 등에 기차 운행 취소 사태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트랜짓 측은 "일부 기차에서 기계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모호한 입장만 내놓았다.

이 같은 기차 운행 대규모 차질은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첫 3일간 매일 평균 20대에 달하는 기차 운행이 취소됐다"며 "3일에도 16대의 기차 운행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트랜짓이 밝힌 지난주 대규모 운행 취소 이유는 연방정부 명령에 따라 올해 안까지 모든 기차에 탑재돼야 하는 '비상 시 기차 자동 통제 장치(PTC)' 장착 작업 등에 인력이 투입돼 정작 기차 운행을 위한 직원 수 부족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주정부의 트랜짓 예산 감축 등 근본적인 문제가 만성적인 기차 운행 차질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시절 트랜짓 관련 지원금이 지속적으로 삭감되면서 필요한 인력 충원과 장비 확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이다.

올해 초 취임한 머피 주지사는 트랜짓 문제 개선을 약속했지만, 정작 해결을 위한 시간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줄어든 예산 탓에 승객 수 대비 가동 기차 수는 부족한 상태이고, 고참 기관사 등 상당 수 우수 인재들은 다른 기관으로 이직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만성적인 기차 운행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트랜짓 내부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이는 임시 방편이 아닌 꾸준한 투자와 관리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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