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직장인들 출퇴근 고달프다
대체 교통수단·통근 시간 등 전국 49위
안전·직장 만족도는 평균 수준 이상
인접 뉴욕주도 종합 47위에 머물러
보험 웹사이트 이슈어런스 닷컴(esurance.com)이 최근 연방 센서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연방 노동부 자료 등을 기초로 전국 50개 주 주민들의 통근상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는 크게 ▶안전 ▶대체 교통수단(대중교통) ▶통근 시간 ▶직장 만족도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우선 전체 부분을 모두 종합할 때 뉴저지주는 50개 주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 49위에 랭크됐다. 뉴욕주도 큰 차이가 없는 전체 47위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직장인들의 통근상황 중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 것은 대체 통근수단 부문으로 41위로 집계됐다. 뉴욕은 29위였다.
대체 교통수단은 직장인들이 승용차가 아닌 ▶버스 ▶열차 ▶도보 ▶자전거 등 4개 대체 수단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느냐는 것이었는데 뉴저지주는 10% 정도만이 대중교통 시스템을 통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근시간은 뉴저지주가 40위, 뉴욕주가 37위로 집계됐는데 특히 조사에서는 뉴저지주의 경우 최근 빠르게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주로 평가됐다.
이어 직장 만족도 부문은 ▶통근 시간 ▶수입 ▶근무 시간 ▶일에 대한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조사됐는데 뉴저지주는 26위, 뉴욕은 34위를 차지했다. 뉴저지주 직장인들은 그나마 다른 주의 직장인들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직장생활에는 만족해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다른 부문에 비해 통근과 관련된 안전도 조사에서는 뉴저지주가 9위, 뉴욕주가 5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안전도 부문 조사는 ▶안전벨트 착용 ▶충돌사고 예방과 충격감소 시설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을 기준으로 했는데 이 부문에서는 교통 인프라가 충실히 구비된 뉴저지주와 뉴욕주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조사에서는 직장인들이 출퇴근을 하면서 통근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으로 ▶새벽 출근 등 러시아워 피하기 ▶카풀 이용▶라디오.오디오.팟캐스트 듣기 ▶음악 감상 ▶언어공부나 새로운 아이디어 습득 ▶여흥(엔터테인먼트) 시간 갖기 등이 제시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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