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팍 앤디 민 시의원 자격 논란
작년 이주해 '1년 이상 거주' 요건 미달
낙마할 경우 알바네즈 후보 당선 가능성
<본지 1월 17일자 a-1면>
민 의원은 앞으로 1년 동안 정 시장이 시의원으로 있을 때 남긴 임기를 채우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일부에서 민 의원이 지난해 11월 선거를 전후해 팰팍에 이사를 왔기 때문에 선출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팰팍에서는 주민들의 투표로 뽑는 선출직 공무원의 경우 최소한 팰팍에 이사 온 지 1년 이상이 돼야만 한다는 자격 요건이 있다.
시의회 활동에 정통한 한 주민은 "민 의원에게 밀려 떨어진 주류계 후보와 시의회 내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 실제로 민 후보가 팰팍에 이사 와서 산 기간이 1년이 안된다면 선출이 취소되는 것은 물론이고 애초부터 민주당위원회에 후보로 추천이 돼서도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 정 시장은 이에 대해 "민 후보가 지난해 선거 때에 이사를 온 건 사실"이라며 후보 추천과정과 관련 조례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팰팍 한인 주민들은 민 시의원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종철 폴 김 시의원과 함께 한인 시의원 3명이 의석 6석 중 3석을 차지하자 향후 의정활동에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만약 민 시의원이 자격 요건 미달로 낙마하게 되면 팰팍 민주당위원회가 추천했으며 공화당 소속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꾼 폴 알바네즈 후보가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바네즈 후보는 지난해 6월 시의회에서 한인에 대한 인종차별 관련 논란이 벌어졌을 때 공중소란 혐의로 경찰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던 2명 중 한 명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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