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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응천-박지만, 1월 강남 중식당서 만났다

"올해 1월 조응천,박지만 강남 중식당에서 만났다"
박관천 경정, '7인회' 멤버 전모 전 비서도 동석

검찰이 '정윤회 동향' 문건이 작성된 직후인 올해 1월 서울 강남의 한 중식당에서 조응천(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지만(56) EG회장이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정윤회(59)씨와 소위 '십상시(十常侍) 비밀회동'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40ㆍ구속) 경정과 박 회장의 비서였던 전모씨도 배석했다고 한다. 검찰은 이 자리가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비선 보고'를 하는 자리로 보고 있다. 다만 조 전 비서관이 '정윤회 동향' 문건 등을 박 회장에게 직접 건넨 것은 아니라 박 경정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4시 조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정윤회씨 동향 문건과 서향희 변호사 문건 등 청와대 기록물 17건을 박지만(56) EG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로 조 전 비서관에 대해 27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심문에서도 검찰과 조 전 비서관 측은 박 회장과 조 전 비서관이 올해 초 '중식당 회동'과 박 회장에게 전달한 문건의 성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 전 비서관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책임진 사람으로서 '이런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고 박 회장에게 미리 알려주려는 취지로 만난 것”이라며 “건넨 문건도 공문서가 아닌 작성일지, 기록 주체 등이 없는 쪽지 6건”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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