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응천-박지만, 1월 강남 중식당서 만났다
"올해 1월 조응천,박지만 강남 중식당에서 만났다"
박관천 경정, '7인회' 멤버 전모 전 비서도 동석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4시 조 전 비서관에 대해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정윤회씨 동향 문건과 서향희 변호사 문건 등 청와대 기록물 17건을 박지만(56) EG 회장에게 전달한 혐의(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공무상 비밀누설)로 조 전 비서관에 대해 27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심문에서도 검찰과 조 전 비서관 측은 박 회장과 조 전 비서관이 올해 초 '중식당 회동'과 박 회장에게 전달한 문건의 성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조 전 비서관은 “대통령 친인척 관리를 책임진 사람으로서 '이런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고 박 회장에게 미리 알려주려는 취지로 만난 것”이라며 “건넨 문건도 공문서가 아닌 작성일지, 기록 주체 등이 없는 쪽지 6건”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정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