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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방러 초청 수락", 정상회담은 불투명

러시아 대통령궁 확인 발표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
북.러 정상회담 여부 불투명

러시아 대통령궁이 24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5월 러시아 방문을 기정사실화했다.

러시아 대통령궁 공보실은 이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e메일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 참석이 확인됐다"며 "김 제1위원장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대통령궁 공보실 관계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의 표현 자체가 김 제1위원장의 초청 수락을 의미하는데 보도 과정에서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던 같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러 정상회담 여부와 일정에 관해선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방러 요청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첫 신호는 긍정적이었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사회과학원의 한반도 전문가인 레오르기 톨로라야 박사는 지난 21일 "70주년 기념식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진전의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톨로라야 박사는 이날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세계정치 면에서도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5월 모스크바에서 북한.한국.러시아.중국 정상회담이 열리고 미국과 일본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망상으로 여겨질 테지만 김정은이 다른 정상들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전대미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톨로라야 박사는 또 "북한과 중국 또는 러시아.중국.북한 간 정상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리면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게 '전략적 인내' 정책이 실수였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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