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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납치 소녀.여성 2000명 넘어

국제사면위 발표 "구조 엄두도 못 내"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지난해 초부터 나이지리아에서 납치한 소녀와 성인 여성이 최소 2000명에 달한다고 국제사면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면위는 보코하람이 자행한 38건의 납치 사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보코하람에 납치됐다 풀려난 수십여 명의 진술 및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진행됐다.

사면위는 "이들에 납치된 소녀와 성인 여성이 최소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치복에서 납치된 소녀들이 3~4개 그룹으로 나뉘어 보코하람에 붙잡혀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납치된 이들은 보르노주 삼비사숲 차드호 인근 뿐 아니라 카메룬 고르시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70여 명은 차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군 관계자는 "소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지만 위험해서 구조작전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보코하람에 납치된 219명의 여성은 5월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자취를 감췄다.

사면위는 납치된 여성과 소녀들이 교도소 등 악조건 속에서 붙잡혀 있었으며 강제로 청소나 음식을 하고 이슬람 무장대원들과의 결혼을 강요 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소녀와 여성 80명 이상을 인터뷰 한 인권운동가는 "이들은 임시수용소에 도착하기 전 혹은 강제로 결혼한 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코하람은 여성 납치 외에도 소년과 남성들을 강제로 징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위는 지난해 보코하람이 자행한 범죄로 4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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