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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몰락·러시아 위협' 불안한 핀란드

19일 핀란드 총선, 보수정권 패배 전망

노키아의 몰락을 겪고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핀란드 국민들이 19일 총선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AFP통신 등은 핀란드 총선에서 중도 보수 성향의 집권 국민연합이 제1당 자리에서 물러날 전망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16일 공영방송 YLE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야당인 중도성향의 중앙당은 24% 지지율로 국민연합(16.9%)을 크게 앞질렀다. 그 다음은 반유로정당인 핀란드당이 16.7%로 국민연합을 바싹 쫓고 있으며 현 연정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은 15.1%를 기록했다.

중앙당이 현 집권당을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은 3년째 이어진 핀란드 경제 침체와 무관하지 않다. 한때 글로벌 휴대폰 시장을 군림하던 노키아의 몰락과 함께 핀란드 경제는 위기에 처했다. 핀란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최근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고 실업률은 9.2%로 200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IT업계 백만장자 출신인 유하 시필레 대표가 중앙당을 이끌고 있다는 점 역시 경제위기에 직면한 핀란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시필레 중앙당 대표는 핀란드에서 10년래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제 위기와 더불어 러시아 위협에 따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여부도 이번 총선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동유럽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핀란드에도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핀란드가 NATO에 가입하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의 침공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실제 핀란드는 1917년 전까지 약 108년 간 러시아의 자치령이었다. 소련은 2차 세계대전 동안 핀란드를 침략해 영토 11%를 합병했었다. 이후 핀란드는 중립국이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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