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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어떤 미래를 만들것인가

현상황이 계속 된다면 2050년 샌디에이고는...
- 해수면 12~18인치 상승
- 더욱 덥고 건조
- 산불 증가, 피해규모 확대

지역의 과학자들과 정책전문가들로 구성된 ‘샌디에이고 재단’의 ‘기후변화위원회’가 지구 온난화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샌디에이고 해수면은 지금보다 12-18인치나 높아지고 연평균 기온도 화씨 1.5~4.5도 상승해 무덥고 건조한 날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이 보고서는 산불발생빈도수도 20%나 증가해 카운티의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이는 공공보건문제까지 야기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특히, 가뜩이나 심각한 물부족 현상은 50%가 넘는 인구의 증가로 물 사용량이 37%나 늘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심각한 환경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면 될까?

‘지역을 깨우는 외침’이라 명명된 이 보고서는 각 개개인뿐만 아니라 로컬 정부가 샌디에이고 내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미 수십년동안 진행된 지구온난화 현상을 하루아침에 없던 일로 되돌릴 수는 없다. 하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시계바늘의 움직임을 조금이라도 늦춰 우리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해 주자는 게 이 보고서의 취지다.



2009 기축년 새해를 맞이해 본지는 환경보고서 ‘지역을 깨우는 외침’의 내용을 수록해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우리가 처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주류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자 한다.

"현재 상황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 샌디에이고는..."
- 해수면이 12-18인치 상승할 것이다.
- 샌디에이고 기후는 더욱 덥고 건조해 질 것이다.
- 우리는 심각한 물부족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 산불의 횟수는 증가하고 피해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 특히 노인과 아이들에 대한 공공보건은 위기에 처할 것이다.
- 샌디에이고 토착 동ㆍ식물은 영원히 멸종될 것이다.
- 우리는 심각한 에너지 부족 문제에 처할 것이다.


* 해양환경
해안에 인접한 샌디에이고에겐 지구온난화 문제는 남 일이 아니다. 2050년, 해수면의 상승으로 해변지역은 바닷물에 잠기게 되며 심한 파도와 강한 해일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할 것이다.

* 기후환경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연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가뭄이 심해져 가는 샌디에이고. 2050년, 11월에도 9월과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평균기온도 화씨 1.5 ~ 4.5도 이상 상승할 것이다.

* 물부족 문제
미국 내에서도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샌디에이고. 2050년, 지역 내 인구가 50%나 늘고 물 사용량이 증가해 지금도 주요 수자원이 메말라 심각한 샌디에이고 내 물 부족 문제는 더욱 심해질 예정이다.

* 산불문제
지리적인 특성상 9,10월경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산타애나때문에 늘 산불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2050년,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온의 상승으로 무더위가 길어지고 산타애나의 발생횟수가 늘어 더 많은 산불에 노출될 것이다.

* 공공보건부문
작년 10월 발생한 대형산불은 샌디에이고 내 전지역에 연기와 재를 날려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다. 2050년, 더욱 잦아진 산불로 대기오염은 심해지고 오존층의 파괴에 따라 직사광선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우리의 과거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석탄과 석유같은 화석에너지의 남용과 개발을 위한 산림의 훼손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양산했으며 프레온가스의 사용은 오존층을 파괴해 지구온난화를 가속시켰다. 우리와 먼 이야기처럼 들리는 지구온난화 문제지만 해안을 끼고 있는 샌디에이고에게는 평균기온이 오르고 해수면이 올라가며 산불의 위험이 증가하는 등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문제를 야기한다.

우리가 살아온 과거는 우리의 미래를 알려주는 지도와 같다. 결국, 우리가 걸어온 행적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는 것이다. 자, 이제라도 샌디에이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발걸음을 옮겨 새롭게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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