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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컨벤션센터 확장계획 이견충돌

'베이프론트 지역 부지안' VS '호텔 건설 예정지 부지안'
전담반(TF)에서 새로운 제안

시정부가 추진 중인 컨벤션센터 확장계획과 관련 부지선정문제를 놓고 주요 관계자들 사이에 첨예한 이견대립이 일고 있다.

다운타운 서남쪽 코너에 샌디에이고 만을 바라보고 서있는 컨벤션센터는 조형미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초현대식으로 건설돼 있어 미국에서 손꼽히는 전시 및 이벤트 공간. 1989년 건립된 이 곳은 2001년 한차례 확장된 바 있으나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다시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넓히기로 하고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리 샌더스 샌디에이고 시장은 지난 22일 총 10억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확장계획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17명의 전담팀(TF)을 결성했다.

그런데 이 TF팀이 지금까지 확장부지로 당연시됐던 지역과 전혀 다른 장소를 제안,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 된 것.



그 동안 거론됐던 확장부지는 현 컨벤션센터 바로 서쪽에 있는 베이 프론트 지역으로 이 곳은 컨벤션센터 운영위원회가 지난해 9월 50만 평방피트의 확장계획을 발표하면서 원칙으로 내세웠던 ‘현 컨벤션센터와 근접해야 하며 방문객들이 빌딩을 벗어나게 해서는 안된다’라는 조건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반면 TF팀이 제안한 곳은 하버 드라이브와 트롤리 철로를 사이에 두고 현 컨벤션센터의 바로 앞쪽에 있는 부지로 원래 1900개 객실규모의 메리옷 호텔이 들어서기로 예정이었다.

TF팀의 스티브 쿠시맨 부회장(SD 통합항만위원회 위원장)은 “그 동안은 컨벤션센터 확장부지로 베이프론트 지역만을 고려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않느냐”며 두 개의 건물로 이뤄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Moscone) 센터를 예로 들면서 “TF팀이 제안한 부지도 넓게 보면 결국은 인접지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캐롤 월러스 컨벤션센터 CEO는 “수년 동안 여러 장소를 감정했지만 그럼에도 ‘근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정원 기자 jwseo@sd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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