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제이콥스 메디칼센터’ 완공
외과수술 전문 종합병원
제이콥스 부부 기부로
20일 이 메디칼센터 캠퍼스 남서쪽에 10층 245 병상 규모로 개원하는 ‘제이콥스 메디칼센터’는 일반적인 진료와 함께 외과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종합병원이다. 총 9억4300만 달러가 투입된 이 병원은 특히 전문 의료진 및 과학자들과의 적극적인 위탁제휴 시스템을 통해 의료 각 분야는 물론 다양한 의학의 학문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병원의 이름을 제이콥스라 명명하게 된 이유는 퀄컴사의 창업자인 어윈 제이콥스 부부가 이 메디칼센터의 건설과 운영을 위해 1억 달러를 쾌척했기 때문. 제이콥스씨는 “샌디에이고에 처음 왔을 때인 1966년에만 해도 UCSD는 의과대학 프로그램을 막 도입, 종합병원 시설조차 없었다”고 회고하고 “제이콥스 메디칼센터의 개원을 보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프라딥 코슬라 UCSD 총장은 “이 메디칼센터는 미래 의학분야의 발전을 이끌게 될 뿐만 아니라 로컬 의료 시스템의 개선과 향상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면서 “제이콥스 부부의 헌신적인 기부로 세계적 명성의 종합병원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51만 평방피트에 이르는 이 메디칼센터는 여성 및 유아 진료 중심의 ‘레이디 파빌리언’과 암 진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폴린 & 스탠리 포스터 파빌리언’ 그리고 수술 중심의 ‘A. 바실리아디스 패밀리 파빌리언’ 등 3개 전문센터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제이콥스 메디칼센터는 이 캠퍼스 내 기존 종합병원 및 연구소 등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효율적인 환자치료를 꾀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의 종합병원인 손톤 파빌리언과 설피지오 심혈관 센터와는 바로 이웃하고 있으며 알트만 연구소, 실리 눈 연구소, 외래병동도 지척에 위치해 있다.
입원실 시설도 수준급이다. 각 병상마다 아이패드를 설치해 의료진과 환자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건물 안 곳곳에 150여 점에 이르는 예술작품을 설치, 고급스런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건물 외벽은 대형 유리로 마감해 주변 경관 감상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2012년 착공된 이 메디칼센터는 4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한편 커니메사 지역에 짓고 있는 카이저 퍼머난테의 새 종합병원도 조만간 개원할 계획으로 있어 샌디에이고 카운티 의료 서비스가 획기적인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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