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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타디움 'SDC크레딧 유니언’으로 개명

50만 달러에 내년 말까지 사용

샌디에이고 프로 스포츠의 산실인 ‘샌디에이고 스타디움’(구 퀄컴 스타디움)의 명칭이 당분간 ‘SDCCU 스타디움’으로 바뀐다.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지난주 로컬 은행인 샌디에이고 카운티 크레딧 유니언(SDCCU) 측에 이 스타디움의 이름을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SDCCU는 최근 실시된 이 스타디움의 명칭 사용권 경매에 5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매에는 SDCCU 외에 ‘제미나이 스포츠 그룹’, ‘마이테크’ 등 로컬 기업들이 참여했으나 시의회는 현찰 일시불로 50만 달러를 제시한 SDCCU의 제안을 승인했다.

미션 밸리에 소재한 이 스타디움은 지난 20년간 ‘퀄컴 스타디움’으로 불리어 왔으나 퀄컴 측은 이번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 퀄컴사는 지난 1997년 20년간의 명칭 사용권을 사들여 그 동안 총 1800만 달러를 샌디에이고시에 지불했다. 샌디에이고시가 퀄컴사와 맺은 계약은 지난 6월13일 종료됐으며 이후 지난 3개월 여간 이 스타디움의 공식명칭은 ‘샌디에이고 스타디움’으로 불려왔다.

시정부는 SDCCU와 명칭 사용권 계약이 끝나는 내년 말 다시 경매를 실시, 이 스타디움의 2019년 이후 공식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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