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분기 순익 월가 전망치 상회

순익 66억불 기록 ... XBOX, 소프트웨어 호조
윈도우 8 출시 전망에 운영체제 수익은 소폭 감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회계연도 2분기(10~12월)에 월가의 예상을 상회하는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MS는 2분기에 총 66억 20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동기 대비 유사한 실적을 올렸다.

월가는 MS의 2분기 실적으로 주당 76센트의 실적과 총 매출 199억 5000만 달러를 예상했으나 주당 순익은 78센트, 총매출은 2억 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를 나타냈다.

MS사의 예상 외 선전을 주도한 것은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XBOX 게임기기 였다. XBOX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가량 증가한 42억 4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오피스(OFFICE)' 소프트웨어 등 비지니스 부문의 매출도 6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서버 영역도 전년대비 5억 달러 늘어난 47억 700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컴퓨터 시장이 부진하고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우리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양호한 편이었다"고 밝혔다.

PC운영체제(OS)인 윈도와 윈도 라이브 부문은 새로운 OS인 윈도8의 출시가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기수요로 인해 6% 감소한 47억4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