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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음악으로 성탄 축하


미주류사회에 빛난 제 20회 ‘크리스마스 음악회’
음악으로 고 안성진 목사의 숭고한 뜻 기렸다

청소년들과 음악을 사랑하였던 고 안성진 목사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기리는 제 20회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지난 12월18일 오후 7시30분부터 린우드 트리니티교회 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한인들과 많은 미국인 6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음악회는 파이프 오르간 전주를 시작으로 안씨 가족과 친구들의 복사중주에 이어 18명으로 구성된 ‘Seattle Girls Choir’ 의 합창, 바리톤 구광석과 소프라노 김도희의 솔로와 듀엣, 나타리아 트라피칸테의 피아노 솔로, 박관빈과 남궁유리의 바이올린 듀엣, 남궁유리 바이올린 솔로 등으로 진행되었다. 음악회는 피날레로 출연진들이 함께 ‘O Holy Night' 을 불러 막을 내렸는데 수준 높은 음악으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음악회에서는 안목사의 손자인 줄리아드 대학,대학원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박관빈 씨와 유럽과 동부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천재 바이올리스트인 외손녀 남궁유리 씨가 20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특별 출연, 듀엣으로 리차드 스트라우스의 'Morgen'을 정열적이며 화려하게 연주해 많은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이어 남궁유리씨는 솔로로 바하의 ‘소나타 2번 안단테’를 장내를 압도하는 기교로 연주해 앙콜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14세부터 줄리아드 음대 예비 학교에 다닌 그녀는 줄리아드 음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한 시애틀의 자랑스런 유명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미국인 Kristie Fritz씨는 “남궁유리의 연주는 어메이징, 원더풀, 그레이트 ”라며 감탄을 했다. 또 바리톤 구광석과 소프라노 김도희의 솔로와 듀엣도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성진 목사의 손녀인 미스 시애틀 안진선씨는 인사말을 통해 “머킬티오에 30년 사신 할아버님은 음악과 지역사회를 사랑하셔서 1993년 음악회를 시작 했는데 이젠 6남매 가족들이 그 전통을 계승해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목사 며느리인 써니 안씨는 “그동안 머킬티오에서 음악회를 하다가 처음으로 린우드로 나왔는데 타코마, 페더럴웨이에서 까지 오신분들도 있고 특히 지난 20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짐없이 참석하신 분들도 있다”며 감사했다.

음악회는 2녀 안문자, 이길송씨 부부가 준비 하고 있는데 이길송씨는 “이번에는 20회이므로 우리 형제들이 특별한 감사와 감격으로 준비했다”며 “안목사는 북한에서 고생하다 미국에서 축복을 받았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하고, 음악을 통해 주류사회와 우정을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는 취지로 1993년 시작 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안진선, 남궁유리, 박관빈씨가 마지막 피날레 입장을 준비하며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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