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마약 주사소 금지

카운티의회, 14일 주사소 설치 금지법안 통과시켜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최근 이 지역일대 마약 주사소 설치를 영구적으로 금지시키고자 만장일치로 주사소 설치 금지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렛 언론사 해럴드넷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스노호미시 카운티 의회 네이트 네링 의원이 연방기관이나 주정부든 어떤 기관이 관장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영구적으로 모든 종류의 마약 주사소 설치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킹카운티와 시애틀시는 최근 오피오이드 등 마약 중독으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자 중독 환자들의 사망률을 줄이고 나아가 마약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으로 당국이 관장하는 마약 주사소를 2곳 정도 설치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의회 스테파니 라이트 의장은 이에 대해 이 카운티 일대에 마약 주사소 설치에 대한 어떠한 안건도 상정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사전 대책을 취하고자 지난 14일 스노호미시 카운티 의회는 이 안건을 두고 투표를 실시해 만장일치로 주사소 설치에 반대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