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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출을 왜 이사회가 하나”

최정현 기자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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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2/05 14:38

SV한인회 정관개정 공청회

지역 한인들 문제제기 이어져

“다른 의도 숨은 것 아니냐” 지적도


 <br><br>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관개정 공청회에서 SV한인회 이사회 남중국 이사장이 정관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r><br>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관개정 공청회에서 SV한인회 이사회 남중국 이사장이 정관개정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회장을 선거가 아닌 이사회에서 선출하려던 실리콘밸리 한인회 이사회의 시도는 정관개정 작업부터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SV한인회가 정관개정을 하겠다며 지난 2일 개최한 공청회에는 6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하나같이 현 이사회의 정관개정 시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 한인은 “오늘 정관개정 내용을 보니 이사회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정관을 개정하려는 것 같다,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누가봐도 공정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다른 한인도 “정관개정을 하려면 현 정관대로 회장을 선출한 뒤 다음 한인회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호빈 전 SV한인회장도 “소수의 이사가 한인들을 대표하는 회장을 선출할 권한을 가지고 있느냐”고 되물으며 “선거를 개최하기가 어렵다면 지역 한인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최경수 전 SV한인회장 선관위원장은 “한인회장은 이사회가 아닌 공정한 인사들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으며, 안상석 전 SV체육회장도 “시대에 역행하는 이사회 선출방식은 독소조항”이라고 꼬집었다. 케빈 박 전 샌타클라리 시의원 출마자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SV한인회 이사회의 정관개정 방식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재근 전 SV한인회장은 “정관개정은 변경하려는 내용을 언론에 공지하고 한인들이 충분한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두고 개정을 해야한다”고 지적 한 뒤 “오늘 배부된 정관개정을 보면 이사회의 권한이 너무 강화돼 한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소지가 크다”는 해석도 함께 내놨다.

이날 공청회에는 박연숙 회장을 포함해 그나마 6명밖에 되지 않는 이사들 중에서도 4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고, 공청회 직전까지 개정 내용도 밝히지 않아 정관개정 의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한편, SV한인회 이사회가 공청회서 확인된 정관개정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개정을 강행할지, 아니면 선관위를 꾸려 한인회장 선거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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