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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실력 맘껏 뽐냈다"…살리나스 죤 E. 스타인벡 초등학교 한국어반 '학예 발표회'

살리나스 소재 죤 E. 스타인벡 초등학교 한국어반(교사 이미혜)이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지 4개월여 만인 지난 18일 학예 발표회를 열고 학부모와 교육구 관계자들, 몬트레이 한인회 임원들에게 그간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도라 살라자르 교장 및 호세 카사나다 알리살 교육위원회 회장, 문순찬 한인회장, 이응찬 이사장, 문 이 몬트레이 한국어발전 추진위원회 회장 등이 참석한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한글 이름을 소개하고 문장을 읽은 다음 막힘없이 영어로 뜻을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문순찬 회장은 “이미혜 교사의 열성적인 가르침 덕분에 학생들이 잘 배워 숫자 노래와 ‘가, 갸, 거, 겨’를 술술 읽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인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인회에선 학기 초 수업용 프로젝터와 컴퓨터를 기증하고 학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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