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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사망 소식에 병원 발길 늘어

일교차 심한 날씨도 영향

샌디에이고에서 9세 한인 어린이가 독감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가주 각 지역 한인 병원을 찾는 어린이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7일자 미주판 1면 보도>

평소에 자녀가 감기에 걸리면 집에서 감기약을 먹이는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부모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고 담당 의사에게 꼼꼼히 검진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미란 의료원(산호세)의 박미란 원장은 7일 "오전부터 어린이 환자가 평소보다 많이 찾았고 이번 주말까지 예약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최근 일교차가 심해진 날씨 때문에 감기나 독감 환자가 더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3학년 딸은 둔 C(40·쿠퍼티노)씨는 "신문 기사를 보고 놀랬다"면서 "그렇지 않았도 딸이 기침을 심하게 해서 약을 먹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병원을 찾아야 할 것 같아서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



박미란 원장은 "독감시즌이 지났는데 2~3주 전부터 북가주에 다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어린이와 연세든 분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 원장은 "감기나 독감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는 대부분 면역력이 상당히 약해진 상태에서 학교나 회사를 계속 다니는 등 무리하게 활동해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감기나 독감 증상 때문에 약을 먹고 24시간 안에 열이 안 떨어진다든지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한인들은 스스로 자가진단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면서 제 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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