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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본, 맨해튼 부동산 ‘큰 손’

9월기준 38억여불 투입, 전년대비 2배

국민연금(CPP), 보험사 등 캐나다 자본주들이 미국 뉴욕의 맨해튼 부동산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맨해튼에 몰려든 캐나다 자금이 미화 38억5천만달러로 지난해대비 거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연기금과 보험사, 투자회사등은 21세기 폭스 본사 청사 등 맨해튼의 상징적인 건물들을 사들이고 또 신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뉴욕 부동산 전문 리얼 캡피탈의 관계자는 “캐나다 연기금과 재정관리 회사 등은 돈방석에 앉아 투자 대상을 찾아 나서고 있다”며 “맨해튼 부동산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투자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CPP와 퀘벡공무원연금, 온타리오주 지자체공무원연금 등 3개 연기금은 5천810억 캐나다 달러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동산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대상으로 선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맨해튼의 알짜 부동산이 속속 캐나다인 소유로 넘어가고 있다.
캐나다 아이반호 캠브리지사는 폭스 본사 건물을 매입했으며 옥스포드 부동산 그룹은 미국 사상 최대 규모인 ‘허드슨 야드스’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아이반호 캠브리지사는 지난 1월 맨해턴 중심가인 1095 에비뉴 일대 오피스 건물들을 미화 22억달러에 사들였으며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 기록됐다.
캐나다 최대 보험사인 매뉴라이프도 2년전 맨해튼 건물을 구입한데 이어 최근 추가 구입 대상을 물색중이다. 이같은 투자 붐으로 캐나다는 뉴욕 부동산 시장에서 아랍권과 중국, 이스라엘 등을 밀어 내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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