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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하락, 소비자 부담으로 직결

수입물품 가격 급등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의 미화 대비 환율 가치가 지난 1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가운데 루니 약세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루니는 환율시장에서 전날보다 0.8% 하락한 미 달러 당 74센트에 마감됐으며 이는 지난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생산량 감산에 합의를 이뤄내지 못해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경우 지난 7년내 최저인 배럴당 40달러 미만인 미화 37달러65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날 런던 I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도 지난 주말보다 2달러27센트하락한 40달러73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루니는 캐나다경제의 에너지 산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 따라 저유가 여파로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약세는 수출업계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으나 수입상품 가격이 뛰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들여오는 채소, 과일 등 가격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전제품과 가구, 자동차, 의류 등은 환율 차이가 반영되기까지 통상 약 1년 정도 걸려 당장 가격 변동을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환율 격차로 미 달러로 정산되는 휘발유 값이 앞으로 리터당 약 8센트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이번 주말쯤 리터당 2~3센트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미국 국경 인근 소매업소들은 최근 미국인 고객이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며 반색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미국 관광업계는 연말연시 캐나다주민들의 미국행 발길이 움추려 들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관광상품의 대부분이 미화를 기준으로 책정돼 미국행 캐나다 주민은 30% 상당의 추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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