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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배테니스대회 ‘노련미’가 ‘패기’ 제압

‘중앙일보배 제11회 챔피언십 테니스선수권대회’가 본보 주최, 재캐나다 한인테니스협회(회장 손교성) 주관으로 11일 에글링턴 테니스코트에서 85명의 선수와 30여명의 가족이 함께하는 ‘테니스 잔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이날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A조 그룹에서 하이팍 클럽의 신영성(49).김경락(41) 조는 장년의 노련미를 무기로 지난대회 단식우승을 차지한 이주홍(토론토대 3년)선수와 임준기씨 조를 물리치고 올해 최고의 복식조에 등극했다.

이번 경기는 실력에 따라 복식 A(메이저), B(중간), C조(마이너)와 선수 2명의 나이를 합계해 110세 이상으로 묶은 ‘시니어팀’, 단식은 일반과 주니어(1989년 9월11일 이후 출생자) 구분해 펼쳤다.

B조 우승은 안성우.허천회(쏜힐 클럽), C조 이병철.정현석(노스욕), 시니어 박광효.김영재(쏜힐) 조에 각각 우승컵이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든 주니어 단식경기에서는 김용선 선수의 아들.딸인 이종한(14세, 쏜힐고교 9학년), 이은지(12, 욕힐초등 7학년) 학생이 결승에 나란히 진출, 이종한 군이 우승하고 동생 이은지 양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가족잔치’가 펼쳐졌다.

이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인 일반단식 경기에서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이주홍(온우회) 씨와 2002년도 우승자인 이재항(노스욕) 씨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으나 이날 일몰관계로 승자를 가리지 못해 금주중 일정을 잡아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는 노스욕, 미시사가, 하이팍, 온우회, KC(코네디안 시티), 스카보로, 리치몬드힐, 해밀턴, 쏜힐 등 테니스협회 산하 전 클럽에서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기존 테니스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선수와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또 C조를 처음 만들고 110세 조와 주니어 단식 등으로 종목을 다양화한 점 등이 특징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러 가지 미담도 쏟아졌다. 박남석(하이팍) 선수의 모친이 팔순의 고령에 현재 암 투병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위해 찹쌀 도너스 250개를 준비했으며, 김종일-김웅, 김기택-김우현 부자가 나란히 선수로 출전,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

임준기 씨는 지난 8일 전신마취 수술을 한 후 채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경기에 출전하는 열의를 보여, 이날 복식경기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A조 우승 신영성.김경락(하이팍), 준우승 임준기.이주홍(온우회), B조 우승 허천회.안성우(쏜힐), 준우승 민세기.문혁주(리치몬드, 온우회), C조 우승 이병철.정현석(노스욕), 준우승 채남식.주창석(미시사가), 시니어 우승 김영재.박광효(쏜힐), 신길성.김병대(하이팍), 주니어단식 우승 이종한, 준우승 이은지(노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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