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틀랜타 끝내기 홈런 첫승(1승1패), 세인트루이스 2연승

음주 운전으로 말썽을 빚었던 라파엘 퍼칼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귀중한 첫 승을 선사했다.

또 `기관총 타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LA 다저스를 연파하고 2연승을 기록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애틀랜타는 7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퍼칼이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짜릿한 끝내기 2점홈런을 터뜨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격파했다.

1승1패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린 애틀랜타는 10일 휴스턴의 본거지에서 3차전을 벌인다.
마이크 햄튼과 로이 오스왈트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초반 기선은 휴스턴이 잡았다.



1차전에서 `킬러 B'의 위력을 과시했던 휴스턴은 1회초 제프 백웰이 우월 1점홈런을 터뜨렸고 3회에는 라울 차베스가 좌월 1점 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7회말 1사 뒤 대타 드웨인 와이즈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퍼칼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한 뒤 8회에는 애덤 라로체가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대형 2루타로 타점을 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숨막히던 연장전의 균형이 깨진 것은 11회말.

애틀랜타는 찰스 토마스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2사 2루의 찬스를 잡은 뒤 퍼칼이 볼카운트 2-1에서 휴스턴의 3번째 투수 대니 미셀리의 4구째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2점홈런으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퍼칼은 최근 음주운전으로 입건됐지만 애틀랜타 지방법원의 협조 속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초 퍼칼의 공판 일정은 애틀랜타의 이동일인 9일이었지만 법원이 일정을 앞당겨 1차전이 열린 7일 오전에 공판을 열었다.

법원은 지난 2000년에 이어 두번째 음주 운전으로 구속된 퍼칼에게 구류 21일과 알코올중독 치료센터 교육 명령을 내렸지만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 까지 집행도 미룬 상태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크 매트니가 혼자 4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LA 다저스를 8-3으로 제압했다.

다저스는 1회초 제이슨 워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상대 실책속에 토니 워맥의 3루타와 래리 워커의 2루타로 등으로 3점을 뽑아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4회 숀 그린과 밀턴 브래들리가 랑데부 아치를 그려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팀 마운드가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5회 에드가 렌테리아의 적시타와 마이크 매트니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뽑아 6-3으로 앞선 세인트루이스는 7회 매트니가 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8-3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이날 솔로홈런 3방을 터뜨렸지만 산발 6안타에 그쳤고 최희섭은 출전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다저스의 3차전은 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