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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도 챔프반지·보너스 받는다

'밤비노 저주 풀기'라는 또 다른 명제까지 걸려있던 2004 월드시리즈. 86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레드삭스의 축제무드는 이튿날인 29일에도 계속됐다.

◆ BK도 한몫 챙겨=레드삭스 소속인 김병현(25)도 챔피언 반지와 함께 우승 보너스를 받게 됐다.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우승 이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실시한 선수단 투표 결과에 따라 액수 차이는 있지만 후보선수들에게까지 모두 보너스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지난 24일 1차전을 앞두고 발표한 25명 엔트리에서 빠져 직접 월드시리즈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단 투표 결과에 따라 영광의 우승반지는 물론, 보너스까지 받는 경사를 맞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2001년에도 팀의 우승으로 27만달러(약 3억원)를 받았었다.

◆ 실링, A-로드 험담=레드삭스 우승의 '1등 공신'인 투수 커트 실링이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연봉(10년간 평균연봉 약 300억원)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를 은근히 깎아내렸다.

발목 힘줄을 꿰매고 등판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2차전 승리를 이끌었던 실링은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에이 로드(로드리게스의 애칭)가 있었다면, 우리는 우승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 로드는 물론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먼저 밝힌 실링은 그러나 "대부분 팀이 그와 함께 뛰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레드삭스의 클럽하우스(선수 휴게실) 분위기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올 초 레드삭스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레드삭스의 숙적인 양키스로 이적했다.



◆ 환영 퍼레이드=레드삭스 선수단은 30일 보스턴 시내에서 대대적인 환영 퍼레이드를 하게 된다.

토머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레드삭스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다"며 이 계획을 발표했다. 펜웨이에서 시작해 시청 부근까지 이어질 퍼레이드에는 15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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