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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백신 접종’ 파문 온주사립교로 확산

프로스포츠 선수들과 병원 이사들에 이어 이번에는 사립학교 학생들이 신종플루(H1N1) 백신을 별도로 접종받은 것으로 드러나 ‘특권층의 새치기 행위’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온주보건당국은 지난달 26일 백신접종 첫날부터 예상을 넘는 접종희망자들이 몰려들어 클리닉 곳곳마다 장사진을 이루며 백신부족 혼란이 빚어지자 1차 우선 접종대상을 일선의료진,6개월~5세 미만 어린이, 임신부 등 감염 고위험군 6개그룹으로 제한했다. 이에따라 일반 주민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12월 중순경에나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미하키리그(NHL)의 토론토 메이플립스, 북미프로농구(NBA)의 토로토 랩터스의 일부 선수들과 토론토 주요 병원의 일부 이사들이 차례를 뛰어넘어 별도로 접종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더해 온주 사립학교들이 교직원과 학생들이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접종을 한 것으로 10일 밝혀져 비난을 받고 있다.



오로라에 소재한 사립교 세인트 앤드류측은 “25개국 출신 학생 250여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감염위험이 높다고 판단, 백신을 접종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에 따르면 기숙사 학생들은 고위험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아린 킹(사진) 온주보건국장은 “백신 부족 문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따라서 고위험군 주민들이 우선 접종 대상이며 이같은 기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립교 별도 접종에 대해 “그들도 다른 일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며 “나도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주 사립교는 학비가 연 평균 1만3000달러에서 4만9000달러에 이르러 서민 자녀들은 엄두를 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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