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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왕 투탄카멘 토론토 입성

고대이집트 유물전 24일 개막

‘황금마스크’와 ‘파라오의 저주’로 유명한 비운의 소년왕 투탄카멘을 만날 수 있는 고대이집트전시회가 24일(화)부터 온타리오 아트갤러리(AGO)에서 열린다. 전시는 2010년 4월18일까지 5개월간 계속된다.

‘킹 텃과 파라오의 황금시대(King Tut: The Golden King and the Great Pharaohs)’를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전은 투탄카멘과 고대 이집트 파라오들의 삶과 자취를 살펴보는 기회다. 투탄카멘왕의 무덤에서 발굴된 유품 50여점과 다른 파라오들의 유물 50여점 등 10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전은 고대 이집트의 200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000여년 동안 어둠 속에 묻혀있던 투탄카멘왕은 1922년 12월17일 영국 발굴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8세에 즉위해 18세에 사망한 소년왕은 3중으로 된 순금 관에 누워있었으며, 왕의 머리에는 얼굴은 순금, 눈은 아라고나이트 석과 흑요석, 눈썹과 속눈썹은 청색유리로 만들어진 황금마스크가 씌워져 있었다.

도굴범들의 손을 전혀 타지 않은 상태로 발견된 ‘킹 텃’의 무덤에서는 고대이집트의 뛰어난 예술과 문화를 짐작케 하는 유물 2000여점이 발견돼 세계에 화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곧이어 발굴에 참여했던 핵심인물들이 잇따라 사망하면서 ‘파라오의 저주’라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킹 텃’의 세계순회 전시는 이번이 마지막이다. 이집트 정부는 카이로에 ‘킹 텃’과 그의 보물을 영구전시할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건립기금을 위해 5년 일정의 이번 순회전시를 허락했다.

‘킹 툿’의 마지막 세계일주는 작년 스위스 비엔나에서 시작됐고, 토론토는 직전 도시인 인디애나폴리스를 이어 5번째다. ‘킹 툿’은 내년 4월 토론토를 떠나 미국 덴버에 전시되며, 2년 후 모든 일정을 마친다.

AGO(317 Dundas St. W.)는 지난 1979년 ‘킹 툿’ 전시회를 개최해 방문객 75만명을 기록했었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나이 및 요일에 따라 16.50달러에서 32.50달러다. AGO 멤버는 21일(토)-22일(일)에 미리 ‘킹 툿’을 만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www.ago.ne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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