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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손길에 외로움도 잊어요"

토론토두레장로교회(담임목사 김성근)가 재정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선교단체를 돕기 위한 ‘작은 천국음악회’를 주최, 따뜻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린 29일 오후6시30분 두레장로교회의 작은 주차공간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이창희)와 캐나다밀알선교단(단장 김신기 목사)을 위한 제1회 작은 천국음악회가 이현호(11) 군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음악회의 주인공인 성인장애인공동체는 하모니카합주로 캐롤송 메들리를 선보였고, 밀알선교단은 CCM 가수가 꿈인 조준열(21) 씨의 독창과 멤버들의 수어찬양으로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두레교회에서는 중고등부밴드와 피아노(김향인)·바이올린(오경희)·첼로(안지현) 3중주, 기타 독주(오형기), 기타(신주현)와 첼로(안지현) 듀엣 등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번 음악회를 주최하게 된 동기에 대해 김성근 목사는 “다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특히 장애인단체들이 어려울 것이라며 장로님들이 제안했다. 중고등부 밴드와 교인들도 취지가 좋다며 흔쾌히 동참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서 컴퓨터 영상을 담당한 김 목사는 출연진들이 교대할 때 배경음악이나 동영상을 삽입, 무대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돕는 재치 만점의 센스를 발휘했다.

성인장애인공동체의 박성재 지휘자는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음악잔치에 초청해줘 고맙다.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우리는 두레교회와 같은 따뜻한 손길들의 위로에 힘입어 앞으로도 세상과 소통하는 나눔 공동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레교회는 내년 연말에 다시 제2회 작은 천국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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