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신종플루 2차 확산사태 진단 공방

신종플루(H1N1) 2차 확산사태가 이미 고비를 넘겼다는 주장과 3차 감염사태가 올 수 있다며 백신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신종플루 환자와 사망자 통계가 지난 10월 말 이후 뚜렷한 감소세로 돌아선 것과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세력을 상실했는데도 정부는 여전히 위험을 부풀려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전 온주보건국장 리차드 샤바스 박사는 1일 “정부가 H1N1 감염 위험을 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건강한 사람이 백신을 반드시 맞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와 심장질환 등의 환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정부는 백신접종 홍보를 위해 오래된 정보를 잘못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바스 박사에 따르면 H1N1 바이러스가 피크를 이룬 10월 마지막 주에는 양성반응 비율이 50%였으나 지금은 30%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레인 킹 온주보건국장은 “1주 전 자료는 결코 시기적으로 뒤떨어진(outdated) 데이터가 아니다. 바이러스는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감염률이 평년보다 7배나 높다.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킹 국장은 “대유행병(팬데믹)은 일반적으로 18개월 정도 지속된다. 겨울 시즌에 언제 바이러스가 급습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접종인구가 많을수록 예방 효과가 높다”며 계속적인 접종을 당부했다. 11월26일 현재 국내인 사망자는 309명이다.

3차 사태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질병통제센터(BCCDC)는 “계절독감이 본격 시작되는 1-2월에 H1N1 바이러스가 합세해 심각한 사태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선택사항은 접종과 감염 두 가지 뿐이다”고 지적했다.

토론토 마운트사이나이병원의 앨리슨 맥기어 박사는 “인구이동이 많은 크리스마스 후에 3차 감염이 올 수 있다. 현재는 잠잠하지만, 이번 겨울 중 반드시 세력을 재개할 것이다.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