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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체인 ‘몸싸움…소비자 ‘어부지리’

할인판매 경쟁 가속화’

국내 초대형 그로서리 체인들의 경쟁이 가열되며 식품값이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5일 전국 최대 체인인 로브로측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식품값은 1년전에 비해 평균 1.9% 하락했으며 특히 과일과 채소가격은 각각 12.4%와 10.2% 떨어졌다.
이 같은 가격 내림세는 수년전 그로서리 시장에 진출한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할인 체인에 로블로 등 기존 국내 체인들이 맞서 할인 판매에 앞세우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부지역에서 경쟁이 열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블로 관계자는 “주로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쇼핑 건당 씀씀이가 늘어나 마진은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블로는 산하 샵퍼스 드럭 매장에 식품 코너을 설치하고 전국에 걸쳐 새 매장을 잇따라 열고 있다. 또 빵과 치즈 등도 다양한 종류를 갖추고 가정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식품류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경쟁업체인 메트로측은 퀘벡주의 고급 제과전문 체인을 인수해 가격보다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로서리 후발업체인 코스트코는 지난 3월 매장당 평균 매출이 8% 증가하는등 시장 점유률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서리업계 분석전문가인 케빈 그리언는 “월마트와 코스트코트가 공세적인 마켓팅을 펼치고 있으나 로브로등 기존체인들이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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