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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부모부양, 직-간접비용 연 330억불

저소득층 “힘들어”
CIBC 보고서

국내인들이 직∙간접적으로 부모 부양에 지출하는 비용이 연간 330억불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8일 CIBC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부모를 보양하고 있는 국내인은 전체인구의 14%가량인 200만명에 달하며 이들의 연평균 지출액은 3천300불로 총 60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쓰이는 금액외에 부양을 위한 휴가및 일을 하지 못한 시간 등을 비용으로 환산했을 시 이는 연간 270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봉양하는 노동자들이 연평균 450시간의 노동시간 손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CIBC은행의 벤자민 탈 수석 경제전문가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이들을 부양하는 국내인 또한 늘어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부모 부양에 쓰이는 액수 역시 물가 상승률을 초월해 급상승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향후 10년에 걸쳐 65세 이상의 국내인구는 현재 17%의 비율에서 22%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은 소득이 낮을 수록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소득 5만불 이하 가정의 경우 부모 부양에 월 317불을 쓰고 있으나 소득 5-9만9천 가정은 월 299불, 10만불 이상 가정은 연 244불을 각각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탈 경제전문가는 “저소득층 가정일수록 부모들의 소득 역시 낮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소득층 부모들은 자신들을 스스로 부양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떨어져 자녀들의 부담이 더욱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부양비용의 증가로 저소득층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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