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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 대통령, 이것만은 이뤄주길

한인동포, 국민통합-경제 발전 등 한 목소리

길었던 국정공백을 뒤로하고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이 선출됐다. 새로운 국가 리더가 탄생한 지금 한인사회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사회, 경제, 외교, 안보 등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다양한 주문 사항들을 요구했다. 특히 대다수의 동포들은 좌우와 보수-진보로 극도로 분열된 현 상황을 리더십을 발휘해 통합을 이뤄줄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분열 봉합
이자연(스카보로) 씨는 “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터진 이후 그 어느 대선 때보다도 유권자들의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았던 절반 이상의 국민을 똘똘 뭉쳐 현재 모국의 위기 상황을 풀어나가는 게 가장 시급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노학송(미시사가) 씨 역시 “국민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여러 방안들 예컨대 이념과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인사 등용 등의 모든 방안을 강구해 국가가 통합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일단 한인들도 갈등을 중지하고 화합을 위해 같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 이희정(리치몬드 힐) 씨는 “새 대통령 보다 이번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여러 후보와 그 정당들이 결과가 나온 만큼 국민 대통합에 앞장서 나서야 할 것”이라며 “특히 보수 진영은 이번 패배를 바탕을 보수의 가치인 안보와 질서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한 책임과 헌신을 다시한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경제
김시덕(노스욕) 씨는 “국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공공일자리를 대거 창출한다는 문 당선인의 제1 공약에 반신반의한 생각이 들지만 복지정책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한 유럽의 여러 국가들을 반면교사 삼아 경제를 굳건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사랑(다운타운) 씨는 “그간 대통령들이 강력한 통치권을 바탕으로 독불장군식 경제정책을 펼쳐왔던 것 같다”며 “기존 대통령들의 경제 정책들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새 대통령은 혼자 모든 것을 해낼 수 없다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노사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합리적인 정책을 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인단체장
김세영 한카 노인회장은 “그동안 시끄럽고 어지러운 모국 정세가 이번 대선을 계기로 바로잡혀 동포사회에도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새 대통령은 유세 캠페인동안 내걸었던 ‘국민을 위한 정치’를 꼭 지켜서 국민과 동포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참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밝혔다.
송승박 재향군인회장은 “보수진영을 지지했던 대다수의 국민들이 새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 걱정이 많겠지만 문 당선인도 예전의 다소 급진적인 안보관과 대북관에서 다소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문 당선인 역시 국민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 경우 엄정한 심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고 국정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연수 민주포럼 회장은 “새 대통령은 일단 국민 대통합, 외교, 경제 민주화, 재외동포 정책 4가지에 대해 심혈을 기울였으면 한다”며 “국론 분열로 생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심각한 경제 불평등 현상을 해소할 리더십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재외동포들이 국위선양에 힘쓸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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