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 머잖아 ‘시니어 쓰나미’
작년 5월기준 주민 15% 점유
사회 고령화 대책 시급
27일 비영리 시민단체인 ‘쇼셜 플랜닝 토론토(SPT)’가 2016년도 인구조사 통계를 근거해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말 노년인구는 모두 42만6천9백45명으로 전체주민의 15%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이후 5년기간 13.1%나 급증한 것이며 1996년 이후 33.5% 늘어난 수치다. 또 85세 이상 연령층이 노년 인구의 15.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론토를 140개 지역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0곳에서 지난 10년간 노년인구가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콘도가 몰려있는 다운타운 지역에서 노년인구가 지난 5년 기간 103%가 늘어났다. 험버 하이츠-웨스트마운트(이토비코)와 베이비유 우즈-스틸스(노스욕), 카사 로마(다운타운) 및 길드우드(스카보로) 등 8개 거주지는 노년인구가 주민 4명중 1명꼴에 이르고 있다.
이와관련, SPT 관계자는 “앞으로 실버 쓰나미(노년인구 폭발)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서둘러 노년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시당국은 노년들을 대상으로한 복지와 리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며 “ 노년 전용 아파트와 요양원 등 관련 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쉬 매틀로 토론토시의원은 “노인 교통 안전에도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안전하게 길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들중 노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보행 안전 지역을 지정하는 등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올 가을 노년 주거지와 교통안전 등 관련 사안에 초점을 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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