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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데일 한인 후보들 모두 낙선

조성용씨 3천여표 득표 3위 선전 --- 오로라 해럴드 김씨 재선 성공

토론토시의원 선거

온타리오주 지자체 선거가 지난 22일(월) 실시된 가운데 토론토 북부 윌로데일 지역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다.


4년전 선거때보다 지역구가 47개에서 25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토론토 북부 윌로데일(18번 선거구)에 나선 김정호(알버타),박건원,박정진,조성용씨 등 한인 후보 4명은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시의회 진출에 실패했다. 이곳에서 당초 불출마를 선언한후 이를 번복하고 출마한 현역시의원인 존 필리언이 8천표 이상을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조후보는 3천1백30표로 선전했으나 3위에 머물렀고 박건원,김정호, 박정진씨는 각각 5백93표, 291표, 101표에 그쳤다. 이에따라 토론토시의원 8선의 기록을 세우고 현재 온주노인복지부를 맡고 있는 조성준 장관이후 한인들의 시의회 진출 이 이뤄지지 못했다.




윌로데일 전체 주민 11만8천8백1명중 유색계가 67%에 이르며 한인들은 중국과 이란계에 이어 소수 유색그룹으로는 3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인 당선자를 내는데는 역부족이였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윌로데일 주민들은 혼잡한 영 스트릿 지하철과 난무한 콘도 개발에 불만이라며 교통 인프라와 거주 환경을 우선 관심 사안으로 꼽았다. 윌로데일에 거주하며 지난 36년째 시정 활동을 해온 필리언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정계 은퇴와 중국계 릴리 쳉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선거구 재조정직후 다시 후보로 등록해 이날 쳉 후보를 3천여표 차이로 누르고 무난하게 승리했다.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마캄에서 시의원에 도전한 강한자 후보도 실패했다. 반면 오로라에서 현역 시의원인 한인 해럴드 김씨가 이날 온주 전체 지자체 선거의 유일한 한인 당선자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시장 선거 투표에서 존 토리 현역시장은 예상대로 경쟁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압하고 재선을 달성했다. 이날 토리 시장은 63.5%의 득표율로 지난 20여년간 치러진 선거중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성 경쟁 후보인 제니퍼 키스매트는 20%대로 패해 토론토 시정사상 3번째 여성 시장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토리 시장은”차기 임기 4년간 모든 시의원들과 뜻을 모아 시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가장 우선 과제는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 개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선 지역구가 크게 줄어들며 곳곳에서 현역시의원들간 경합이 벌어졌으며 개표 결과, 현역의원 13명이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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