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10월에도 고용 9,500개 증가

BC주는 8,300개 감소… 실업률도 5.1%로 상승

캐나다 경제가 금융 시장 혼란 속에서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리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밝힌 10월 고용통계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공공 행정직에서 고용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9,500개의 순 고용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공공 행정직은 선거 특수에 영향을 받아 임시직 위주로 4만개의 직장이 늘어 타 부분에서의 고용 감소를 충분히 상쇄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0월에 1만개의 고용감소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실업률은 직장을 찾기 위해 고용 시장에 진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9월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한 6.2%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월에 완만한 고용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용을 보면 고용 상황이 밝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코시아 캐피털의 경제 학자인 데릭 홀트 씨는“고용이 불안한 임시직 고용을 고려할 경우 10월 고용 수치는 캐나다 경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민간 섹터에서는 고용이 2만개 감소했다”고 밝혔다.



홀트 씨는“캐나다 고용은 올 들어 현재까지 침체 이전(pre-recession)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은 2009년으로 접어 들면서 네거티브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BMO 캐피털 마켓의 경제학자인 더글라스 포터 씨는“ 금융 시장이 커다란 혼란을 겪었던 10월에 임시직 고용이나마 증가했다는 것은 인상적인 것”이라며“9월에도 고용이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캐나다의 경제가 미국보다는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올 들어 10개월간 20만3,000개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4.3%를 기록했다.

10월 풀타임 직종은 4만7,500개 늘어난 반면 파트 타임직은 3만8,100개 감소했다.

젊은 층의 고용은 3만4,000개나 감소한 반면 55세 이상 여성의 고용은 2만5,000개 증가했다.

산업별로 공공행정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고용이 감소했다. 숙박음식서비스는 2만7,000개, 제조업은 8,600개, 건설업은 8,800개 줄었다.

지역별로는 알버타주에서 1만4,700개의 고용이 창출됐으나 BC주의 경우 8,300개 감소하면서 실업률도 거의 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1%로 높아졌다. BC주의 9월 실업률은 4.6%였다.

밴쿠버는 4.3%%의 실업률을 기록했고 빅토리아가 3.2%, 애보츠포드가 4.8%를 기록했다.

The Canadian Press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아래 댓글란에 쓸 수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