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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가격 하락, 전국에 영향 미쳐”

“토론토 법률회계법인. 장비 제조업체 등 영향 받을 듯”
스코시아 뱅크 전문가 “정부 세수도 감소”

최근 원유 가격 하락이 단지 알버타 주에만 영향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전국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원유가격은 배럴 당 5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5개월 전의 147달러에 비해 3분 1 가격에 불과한 것이다.

세계 금융 시장 불안과 더불어 이처럼 원유 가격이 떨어지자 알버타 주에서 오일샌드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작업량을 줄이거나 프로젝트 추진을 지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코시아 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패트리샤 모어 씨는 “여파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에 집중돼 있는 법률회사와 회계법인들은 향후 수년간 일감이 줄어들게 되고 역시 온타리오 있는 원유 개발 장비 제조업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모어 씨는 “오일 샌드 개발에는 엄청난 양의 철강이 필요하다”며 “제조업체 대부분은 온타리오 주에 집중해 있다”고 말했다.



원유 가스 개발 기업들에게 전기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는 쇼플렉스사의 판매 담당 매니저인 마크 사프라노 씨는 “보통 프로젝트가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대규모의 작업량 감소는 없지만 약간 부진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사업 전망은 밝지만 원유 가스 개발기업들은 마지막 장비 구입 단계에서 다소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어 씨는 “연방 정부의 수입도 기업으로 거둬 들이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감소함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의회의 예산 책임자는 최근 2009/10 회계연도 연방 정부의 적자 폭이 39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는데 적자는 주로 기업으로부터 들어오는 세수의 감소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알버타 주의 에너지 산업의 활황에 따라 타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됐으며 이에 따라 건설업도 활황을 보였으나 그 같은 현상도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버타주 노동연맹의 질 맥거완 씨는 “알버타주의 활황은 에너지 붐이라기 보다는 건설업의 붐이었다”며 “건설 프로젝트가 고갈되면 건설 관계 일도 줄어 알버타로 오는 사람도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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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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