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 사업에 시급히 투자해야”
“지금이 사회 기간 시설 건설 적기”
닷지 전 중앙은행 총재
닷지 전 총재는 25일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한 연설을 통해 “경제 활동을 부양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서 신속히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며 “이럴 경우 비록 정부 재정이 적자로 빠진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좋을 때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닷지 전 총재는 “지금은 지난 90년대 정부 재정이 적자에 빠져 간과했던 교량과 도로를 건설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회 기간 시설에 대한 시급한 투자 필요성은 이미 연방 정부 내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짐 플래허티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사회 기간 시설 투자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각 주. 도시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닷지 전 총재는 “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은행들과 모기지 대출기관들은 신용에 관계없이 무모하게 돈을 빌려주었다”며 “이제 경제 침체에서 빠져 나오는데 기업과 개인들이 많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풀려진 미국의 주택가격은 보다 더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부채를 잔뜩 지는 대신 저축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닷지 전 총재는 “빚을 지는데 익숙한 미국 소비자들을 다뤄야 하는 것이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직면하고 있는 커다란 도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그러나 특히 미국에서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며 “이것이 미국의 새 행정부가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이다”고 덧붙였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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