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제조업 일자리 크게 줄어
11월 전국 실업률 6.3%...BC주 4.9%로 나은 편
온타리오주 실업률 7.1%, 공장 노동자 실직 심각
연방 통계청의 자료에서 대부분의 실업은 제조업 분야의 핵심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는 6,6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이들 중 4,200명은 공장의 현장 노동자들이었다. 이로 인해 온타리오주의 11월 실업률은 7.1%로 증가해 전월의 6.5% 보다 높아졌다.
캐나다 전국의 실업률은 6.3%로 10월의 6.2%보다 약간 높았다. 그러나 11월에 직장을 찾고 있던 구직자의 수가 전달보다 48,000명 감소하지 않았더라면 실업율은 더 높아 질 수도 있었다.
BC주는 캐나다 전국 평균 실업률인 6.3% 보다 낮은 4.9%를 기록했다. 이는 10월의 5.1% 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캐나다 전국의 흐름과는 다른 방향을 보여 주목을 끌게 하고 있다. 그밖에 노바스코시아는 11월 고용이 4,400개 줄어 실업률도 7.8%로 증가했다.
한편 사스카치완주의 고용률이 3.2%, 알버타주 2.1%, 매니토바 1.8% 고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시아뱅크의 경제학자 데릭 홀트는 “캐나다는 국제적인 고용시장의 위축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으며 캐나다도 주요 경제 부문에 보편적인 실업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11월엔 특히 제조업 분야에 타격이 커 고용이 38,000개 줄었다.
지난 10월의 경우 연방 선거의 영향으로 약간 증가세를 보였으나 11월에 공공 경영 부문의 고용은 27,000개 줄어들었다.
11월의 고용 감소는 교통과 물류(-26,000), 교육 서비스((-16,000)), 농업(-10,000) 등에서 나타났다.
헬스케어 부문 고용과 사회복지 보조 부문은 11월 고용이 18,000개 증가했다. 이 부문은 올 초 68,000 고용 증가(+3.6%)로 시작한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과학과 기술 서비스 부문은 11월에 고용이 16,000개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67,000개 고용이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기업과 공기업 모두 고용이 감소되었으며 자가영업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 올 초부터 개인기업 부문은 0.9% 고용이 증가했고 공공 부문은 0.8%, 자가영업은 0.4% 증가했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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