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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크게 인하...50년만에 최저수준

중앙은행, 0.75%포인트 내려 "경제, 침체로 들어갔다"
전문가들 "내년 초에 추가 인하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은 9일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캐나다 경제가 침체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금리 인하 폭은 200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써 기준 금리(bank's overnight rate)는 1958년 이후 최저 수준인 1.5%를 기록하게 됐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가 지난 여름과 초가을 기간 동안 예상한 만큼 성장했지만 현재 국제 금융경제 활동 약화의 결과로 침체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최근의 무역 감소, 실질 소득 성장과 소비자 신뢰의 감소는 가정과 기업에 대해 더욱 신중한 행동을 촉구케 하고 있다”며 인하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주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인하 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는 그 이상의 큰 폭의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획기적인 금리 인하 조치 결정으로 9일 오전 캐나다 달러는 미 달러 대비 가치가 0.84 센트 내려간 78.9 센트에 거래됐다.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조치 발표 직후 TD은행은 우대 고객(top customers)에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3.5%의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 시중은행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변동폭 만큼 우대 금리 변동폭을 결정했으나 TD은행 이번에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하만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중앙은행이 이번에 큰 폭으로 기준금리를 인하 했으나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TD은행의 경제전문가인 제임스 마플 씨는 "캐나다가 이제 막 침체로 들어갔으며 상황이 개선되기 전에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앙은행이 내년 1월 20일 금리 발표에서 추가로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것이 설득력있는 예측이다"고 밝혔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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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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